내 브롬톤 도착! M6L superlight 2021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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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브롬톤 도착! M6L superlight 2021 black

직구로 주문한 브롬톤 2021년형 M6L superlight 모델 블랙이 도착했다. 최애 색상인 오렌지로 이미 젬스 브롬톤이 도착했고, 남은 색은 빨강, 그린, 블루, 혹은 프리미엄컬러, 혹은 블랙에디션인데 설명하기 복잡한데 다 마음에 쏙 들진 않아서 블랙을 사게된다. 구매처는 젬스와 같은 첼시리빙이다. 포인트를 10만원 좀 넘게 적립받았고 배송비 할인도 받았고 관세 포함 총 구매가는 …아마도 앞으로도 없을 최저가이지 싶다….

여름, 목마가렛 안녕.

여름, 목마가렛 안녕.

목마가렛은 더위를 싫어한다. 꽃이 피는 관엽 식물 중에는 물을 좋아하고 더위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식물이다. 작은 수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작은 화분으로 키우고 있는데 내년은 어떨지 모르겠다. 크려는 자와 키우지 않으려는 신경전이 있는 우리집 베란다. 이 더위가 시작되어 꽃이 지기 시작하면 짧게 이발시켜 그늘에서 더위를 피해놓고 가을 겨울 이파리 나는 걸 보며 화분 크기를 결정할…

최애 레드와인 끌로생장 샤또뉘프뒤파프 Clos Saint Jean C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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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레드와인 끌로생장 샤또뉘프뒤파프 Clos Saint Jean CNP

이 샤또뉘프뒤파프 와인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섹시하다. 혀끝에 길게 맴돌면서 체리-라즈베리-블랙베리-후추-자갈-감초-나무향으로 쭈우욱 이어지는데 그 충실함에 매우 기분이 좋다. 페어링에 따라 로즈마리, 라벤더향까지 느낄 수 있어 프랑스 레드와인의 복합적이고도 고풍스러운 느낌을 과장없이 묘사한다. non-filtering 와인으로 프랑스 Rhone 론 지방의 가장 유명한 와인메이커중 하나인 Clos Saint Jean의 엔트리급 와인이다. 좋은 분들에게 선물하기도 적당한 가격이고 좋은 날엔 데일리로 즐기기에도…

직구 구매한 브롬톤 도착! 2021 S2L 시그널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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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구매한 브롬톤 도착! 2021 S2L 시그널오렌지

지난 5월 24일에 주문한 브롬톤이다. 대란을 거듭한 지난 1년. 브롬톤 가격은 치솟기만 하고, 가격을 떠나 물량이 없다. 그와중에 죽자고 시그널오렌지색만 나는 고집했고 또 놀러갈 생각에 기다리긴 싫던 중 기적적으로 눈에 띈 S2L 오렌지색이었다. (구매처: 네이버 입점- 해외구매대행업체, 첼시리빙) 구매가는 210만원이었다. 정확히 다음날 오후에 비행기를 타고 브롬톤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거의 주문확인이 된 날 바로 배송을 해주셨기…

브롬톤을 샀다 (난리법석 구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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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톤을 샀다 (난리법석 구매기)

얼마전 차기 학회 부총무로 임명되었다. 한달에 한번 서울에 평일에 회의를 가야한다. 서울은 자전거 타기에 좋다. 서울은 차가 많이 막힌다. 브롬톤은 기차에 실을 수 있다. 우리집에서 서울역까지는 기차로 50분이다. 브롬톤이 필요하다. 사고의 전개는 그렇게 흘러갔다. 브롬톤이 꼭 필요한 것 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젬스는 오랜기간 브롬톤을 탔기 때문에 모든걸 알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건 색상이라고 했다. 음, 그런데…

스승이라…

스승이라…

의대에는 담임반 제도가 있다. 진로의 방향이 다양하고 다른 전공에 비해 많은 시험과 암기를 소화해야 하다 보니 평생 인정받던 학생이 절망에 놓이기도 하는 터에 마련한 제도가 아닐까 싶다. 작년에 담임반 학생을 맡아달라는 전화를 받고 내가 무슨 담임반 교수가 되나 싶었는데 올해 두명이 더 추가되어 네명의 담임반 학생을 꾸리는 스승?이 되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의대 교수가 된…

와인직구-xtraw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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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직구-xtrawine

어디 와인 좋아하는가는 기호문제겠지만 어릴 때부터 레몬을 그냥 씹어먹을 정도로 신맛을 좋아하는 나는 누가 뭐래도 이탈리아 와인, 피노 누아, 쇼블, 등에 계속 호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와인직구를 하게 된 계기는 가성비 좋은 와인을 찾기 위해서기도 했고 수입이 안되는 이탈리아 와인을 만나보기 위해서기도 했다. xtrawine은 대표적 와인직구 사이트로 특히 이탈리아 와인을 많이 소개하는데 지금까지 두번에…

춘계학회-식품면역치료-강의

춘계학회-식품면역치료-강의

2021년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춘계학회도 온라인 학회로 hybrid way로 개최되었다. 나는 심포지스트로 식품알레르기 면역치료에 대해 강의하기 위해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 다녀왔다. 몇년전 식품알레르기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치료를 해야하는가?에 대한 주제를 두고 pros and cons를 준비했었는데 오늘의 주제는 where we are.이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케이스 몇개를 소개하고 고민이 되는 포인트와 결정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점등 기전이나 연구적 내용을…

서평- 모스크바의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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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모스크바의 신사

한달여 읽었던 모스크바의 신사. 긴 소설인데 끝나자마자 다시 처음부터 읽고 싶었다. 이해가 되지 않아서는 아니고, 끝난게 아쉬웠다. 엔딩이 아쉬웠던 것도 아니다. 아름다운 엔딩으로 끝난 드라마라도 주인공과의 이별이 싫은 흠뻑 빠진 이야기가 있기 마련이다. 유명인사들이 추천했다고 하는데 여성 독자 입장에서는 읽는 내내 완벽하게 멋진 남자랑, 그 남자가 늙을 때까지 연애하는 기분이다. 그래서 끝나자마자 다시 처음부터 또…

꾸딸 와인오프너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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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딸 와인오프너를 쓰고 있다

와인오프너 같은 거에 따로 돈을 써야 하나 싶었다. 와인 맛에 집중했지 와인을 오픈하고 잔을 관리하고 이런 과정에는 관심이 없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와인을 좋아하게 될 수록 와인은 어떻게 누구랑 즐기느냐가 참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결국 좋은 와인은 함께 즐길 누군가 있을 때 뜯게 되는데 그 시작은 와인을 오픈하는 것이다. 그것도 그들이 보는 앞에서. 그러니 우아하고…

와인잔 추천, 슈피겔라우/쇼트즈위젤

와인잔 추천, 슈피겔라우/쇼트즈위젤

갖고 있는 와인잔은 까베르네 쇼비뇽이나 쇼비뇽 블랑 정도 먹기에 적절한 잔이다. 여주에서 스톤헷지 그랑리저브 까베르네쇼비뇽 2016을 사왔다. 이걸 뜯으려다 보니 잔이 작은 게 좀 아쉽다. 가정에서는 아쉬운대로 보통 한두 종류 잔으로 와인을 마시기 마련이지만 사실 와인잔은 어마어마하게 다양하다. 이 참에 보르도와인 잔을 추가 영입하기로 하고 검색을 시작했다. 절친은 내게 자페라노의 것을 추천했다. 하지만 나는 그냥…

와인숙성- 언제 마시는 게 좋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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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숙성- 언제 마시는 게 좋은걸까

포트와인을 구입하고 나니 와인숙성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내 와인 셀러는 대략 20병까지 무난하게 보관이 가능하고 상하 온도 조정을 따로 할 수는 없는 스펙으로 섭씨 12도에 놓고 보관하고 있다. 인생 와인을 5개 정도 남기고 10개 정도는 숙성하며 뜯어보고 싶었다. 그런데 언제 마시는 게 가장 좋은건지 궁금했다. 왜냐면 나의 계획은 이 포트와인을 내가 은퇴하는 해에 2016년을 생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