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고글 오클리 이브이제로
면세점도 못가고 미국도 못가는 요즘 여주 아룰렛에 들를 때 구경하는 오클리 매장에서 자전거 고글로 찜한 이브이제로 EV zero.

저녁 라이딩을 잘 하지는 않지만 여름이 되면 벌레가 눈으로 들어와서 하나 있긴 해야겠다 싶다. 변색렌즈에 화이트. 아시안 핏 – 모델명: EVZero Path (A) OO9313-06 – 으로 20만원 내외 시세인 것 같다. 좋은 딜 있을 때 두어개 쟁겨둘 예정.
향수겔랑 샬리마를 두달 내내 뿌린것 같은데 계속 이것만 손이 간다. 오죽하면 더울때도 간혹 뿌렸던 내 최애 중에 최애. 올해 출시한 샬리마 밀레지움 자스민을 최근 추가했다. 둘은 탑노트만 비슷할 뿐 완전히 다르다. 잔향은 특히 완전히 다르다. 꽃인데 꽃이 아닌 샬리마 자스민. 한달은 뿌려봐야 호불호 와닿는 게 겔랑 하우스인데 이틀 지났을 뿐인데도 너~~~무 좋은거… 화성 가서 살아야…
갖고 있는 와인잔은 까베르네 쇼비뇽이나 쇼비뇽 블랑 정도 먹기에 적절한 잔이다. 여주에서 스톤헷지 그랑리저브 까베르네쇼비뇽 2016을 사왔다. 이걸 뜯으려다 보니 잔이 작은 게 좀 아쉽다. 가정에서는 아쉬운대로 보통 한두 종류 잔으로 와인을 마시기 마련이지만 사실 와인잔은 어마어마하게 다양하다. 이 참에 보르도와인 잔을 추가 영입하기로 하고 검색을 시작했다. 절친은 내게 자페라노의 것을 추천했다. 하지만 나는 그냥…
추리물은 다 좋아한다. 영화도 좋아하고 책도 좋아했고. 넷플릭스로 수많은 추리물을 보는 동안 책으로 읽은 건 봉제인형 살인사건 정도 기억에 남긴 한데 서평으로 남길 정도로 막 인상적이진 못했고 읽고 나서 강추!를 외칠만한 추리물을 책으로 읽은 지는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요리코를 위해’ 는 강추다.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물 중 하나라고 하는데 오랜만에 밤새가면서 추리물 읽는 즐거움이 좋았다….
Prologue: 봄이 가장 먼저 개화하는 곳 브롬톤을 사고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가 하동 섬진강 십리벚꽃길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개화한다는 곳. 일제 시대에 심겨진 벚나무가 100년을 품고 십리를 따라 이어진다는 곳.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곳. 2년전 추석을 강진에서 보내며 섬진강에 들렀고 그 때 본 강변 벚꽃 사진을 본 이후로…
여름의 풍경은 싱그럽기도 하고 으리으리하기도 하다. 자연의 지배를 받기에 이런 햇살과 이런 온도라면 사람은 그저 유유자적하고 넉넉할 것 같은데 올해 여름은 특별할 정도로 감각이 예민하게 느껴진다. 오랜만에 뮤지엄 산에 다녀왔다. 명상관을 처음 들어갔는데 소리 파형을 온몸으로 느끼는 기분은 공간이 주는 감흥에 비할바가 아니었다. 여름의 뙤약볕이 묘하게 느껴지는 공기도 좋았다. 기획전시 곰리전은 특별했다. 전세계에서 최초로 안도타다오와…
테슬라가 마진율이 30%라고 깡패라고 하는데 그래도 테슬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이 차가 내 삶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OTA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라는 혁신을 도입해 놓은 테슬라는 겉은 그냥 집처럼 계속 가꾸고 유지 보수 하되 속을 계속 최신으로 유지하는 자동차로는 경험하지 못했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업그레이드 때 테슬라에 스포티파이 spotify가 인앱으로 들어왔다. 블루투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