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여행. 테슬라충전은? (이비랑 Ev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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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여행. 테슬라충전은? (이비랑 Evirang)

통영 두번째 여행은 지난번에 가서 찜해둔 스탠포트 호텔로 예약했다. 선 예약 후 검색. 스탠포드 호텔에 전화해서 문의한다. 전기차 충전기 시설이 있는지. 지하 2층에 이비랑 Evirang이 있다한다. 전기차 오너 3개월차인데 그동안 늘 파워큐브로 집밥 먹였고 가끔 수퍼차저 간게 다였던 터라 이비랑은 처음 들어봤다. 일단 이비랑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멤버십 카드 신청을 했으나 출발이 몇일 안남아서 출발전에…

서평- 김영하의 검은꽃(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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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김영하의 검은꽃(개정판)

몇해전부터 가장 좋아하게 된 작가 중 한명이 김영하인듯하다. 우리 세대들에게는 방송인으로 익숙했던 그이기에 나는 시절 지나 뒤늦게 찾아 읽게 된다. 주로 에세이를 읽다가 처음으로 읽게 된 김영하의 소설이 검은 꽃이다. 이 소설은 2003년 초판이 나왔고 올해 작가가 직접 개정판을 냈다. 2003년이면 본과 2학년때다. 김영하의 소설은 커녕 그 때 무슨 소설을 한권이라도 읽기나 했나 싶다. 내…

서평- 김영하, 여행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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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김영하, 여행의 이유

코로나 19로 우리는 여행을 상실했다. 그래도 고통이 크지 않은 것은 ‘언젠가 끝나리라’는 희망을 품고 있기 때문이리라. 김영하 작가의 에세이 ‘여행의 이유’를 읽기에 적기가 요즈음이 아닌가 싶다. 작가의 통찰력이 특유의 이야기 능력과 함께 풀려나온다. 책을 읽는 가장 큰 즐거움인 끄덕끄덕의 연속이다. 각자의 이유와 환경에 따라 여행이 설계되고, 동반자가 정해지곤 하지만 본질적으로 여행은 잊혀지는 것이다. 주변인에게 잊혀지고…

서평- 박찬일의 파스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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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박찬일의 파스타 이야기

날은 아름답지만 갇혀 있는 시간은 하염없이 연장되고 있는 2020년. 내가 사는 동안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도 좀처럼 할 수 없는 요즘 그나마 책이라도 많이 읽어두면 보상 받을 수 있을까 싶다. 아모레퍼시픽 사옥에 위치한 서점에서 충동 구매해온 책으로 예상을 깨고 파스타 레시피 같은 것 보다 이탈리아 요리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해있다….

서평- 조지오웰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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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조지오웰 1984

고등학교 시절, 흔히 명작으로 분류된 책들을 읽어봐도 아무런 감흥이 없던 책이 태반이었다. 그때는 셜록 홈즈가 제일 재미있었지. 내 사고라는 게 수년전의 내가 내가 아닌 사람으로 느껴질 정도로 매년 이리로 저리로 다녀가는 모습이라 지금도 다 컸다(?) 말하기 쑥스럽지만, 조지오웰 1984는 확실히 최근에 읽었을 때 다가오는 바가 완전히 달랐다. 이래서 고전이구나 싶다. 소설은 공산주의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서평- 최인철의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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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최인철의 프레임

심리학 분야 고서 같은 책인 최인철의 프레임을 읽었다. 어디선가 다 들어본 말인 것 같고, 어르신들 흔히 주고받는 카톡형 조언 같기도 하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면 끄덕이게 되는 부분이 많다. 우리가 좀 더 지혜롭게 살기 바램으로 ‘프레임’을 이해하라 한다. 책 속의 마지막 문장으로 저자의 견해를 비교적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지혜로운 사람의 11가지 프레임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가져라…

서평- 와타나베 이타루의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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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와타나베 이타루의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지난 주말 원주 시골 마을에 위치한 북카페인 터득골에 아점을 먹으러 갔었다. 햇빛과 녹음이 아름다웠던 공간에서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으며 이 책 저 책 읽다가 고른 와타나베 이타루의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라는 긴 제목의 책이다. 최근 본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도 받았던 ‘삶의 가치’에 대한 화두가 이 책에도 녹아있다. 사실 터득골에서도 같은 화두를 제시받은 느낌이었으니 반복된 간접 경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