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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9박 10일: 포지타노-나폴리-피렌체-파르마
여섯번째 이탈리아 여행이다. 예정되었던 미국 학회 일정이 너무 타이트하고 완전히 지쳐 휴가로 전환하고 다녀왔다. 어느날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끊었고 여정을 chatGPT랑 의논해서 결정했다. 그리고 어느날 밤 숙소를 환불불가로 모조리 예약하는 걸로 확정했다 포지타노 1박 랜딩 후 밀란 말펜사 공항 쉐라톤에서 자고 일어나 새벽 나폴리행 비행기를 탔다. Europcar에서 렌트한 피아트 수동차를 픽업했다. 꼬불꼬불 아슬아슬한 길을 따라 아말피로…
우리 동네 레트로 빵집, 명인제빵
우리 동네 새로이 입점한 ‘명인제빵’은 45년간 강원도 정선에서 빵을 만들어 오셨다는 분이 나름 강원도에서는 제일 큰 도시인 원주로 ^^;;; 진출하셔서 오픈한 곳이다. 프랜차이즈형 빵집들,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의 디저트 케잌류가 많은 동네에 금색 명조체로 크고 심플하게 ‘명인제빵’이라고 달린 간판의 느낌이 신선했다. 새로이 오픈한 곳이기도 하고 집에서 가깝기도 하여서 지난 주말에 가보았다. 은은한 조명에 꽉 채운 풍성한…
빈티지 화병 선물과 메종 파이프그라운드 저녁
동생네 집들이 선물 동생네가 이사를 했다. 한국으로 불시착 하듯이 왔던 2년전이랑 달리 이번에는 직장도, 조카의 초등학교 입학도 고려하여 터(?)를 잡았다. 다음주가 구정이기도 하여 주말에 집들이 겸 가족끼리 식사를 하러 다녀왔다. 유디트 사장님의 ‘쇠네스‘ 빈티지 샵을 알게되고 아름다운 빈티지들을 거의 매달 방문하여 모으고 있다. 지난달 바우하우스의 soul과 같다는 동독 물건들이 입고되었고 그 때 구매한 동독 화병을…
리스본(2편, 미슐랭): Tagide에서 뷰먹
이 날 오전에 리스본에는 비가 아주 무섭게 왔다. 비 오는 시간에는 먹는 게 최고라고 했거늘. 구글맵을 켰는데 제 알아서 추천해주었던 레스토랑 Tagide. 전화로 예약을 해두고 출발했다. 가봤더니 4년째 미슐랭 스타였고, 지난 30여 년간 리스본을 대표해온 맛집으로 매거진에도 여러 차례 소개가 된 집이었다. 18세기 건물을 레스토랑으로 사용하고 있고, 멀리 Tagus 강을 포함하여 리스본 전경의 1/4을 조망할…
하와이 6박 7일, 빅아일랜드와 오아후
학회도 있고 연수 갈 계획도 나눠야 해서 교수님들도 뵐겸 하와이에서 열린 세계 알레르기 학회(WAO, world organization symposium) 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고창 풍천 장어 먹으러 가는길
한국 사람 치고 고창 풍천 장어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런데 그 장어를 먹겠다고 고창을 실제로 가 본 사람을 얼마나 될까. 어느날 고창에 가서 장어를 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고창이 어디에 있는지 얼마나 먼지는 큰 고민거리가 아니었다. 숙소는 한참 전에 변산 소노벨로 예약을 해둔 터였다. 강아지 동반 되는 호텔급 숙소를 찾다보면 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