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짧게 대구; 딥커피, 잠석레스토랑, 빈티지옷가게, 제일콩국, 롤러커피
여행 아닌 대구 여행기다. 부모님을 뵈러 오랜만에 내려갔다. 명절에는 잘 안 가서 딱 일 년 만인 것 같다. 젬스랑 같이 간 거는 더 오랜만이기도 한데 이번엔 애초에 나만 부모님 댁에 들르고 젬스랑은 그 외 시간 따로 작은 여행을 해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더 좋았다. 모두가 함께 한 대구, 어디에 가야 밥을 먹나요? 제냐가 노견이 되면서 손이…
여행 아닌 대구 여행기다. 부모님을 뵈러 오랜만에 내려갔다. 명절에는 잘 안 가서 딱 일 년 만인 것 같다. 젬스랑 같이 간 거는 더 오랜만이기도 한데 이번엔 애초에 나만 부모님 댁에 들르고 젬스랑은 그 외 시간 따로 작은 여행을 해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더 좋았다. 모두가 함께 한 대구, 어디에 가야 밥을 먹나요? 제냐가 노견이 되면서 손이…
우리 동네 새로이 입점한 ‘명인제빵’은 45년간 강원도 정선에서 빵을 만들어 오셨다는 분이 나름 강원도에서는 제일 큰 도시인 원주로 ^^;;; 진출하셔서 오픈한 곳이다. 프랜차이즈형 빵집들,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의 디저트 케잌류가 많은 동네에 금색 명조체로 크고 심플하게 ‘명인제빵’이라고 달린 간판의 느낌이 신선했다. 새로이 오픈한 곳이기도 하고 집에서 가깝기도 하여서 지난 주말에 가보았다. 은은한 조명에 꽉 채운 풍성한…
동생네 집들이 선물 동생네가 이사를 했다. 한국으로 불시착 하듯이 왔던 2년전이랑 달리 이번에는 직장도, 조카의 초등학교 입학도 고려하여 터(?)를 잡았다. 다음주가 구정이기도 하여 주말에 집들이 겸 가족끼리 식사를 하러 다녀왔다. 유디트 사장님의 ‘쇠네스‘ 빈티지 샵을 알게되고 아름다운 빈티지들을 거의 매달 방문하여 모으고 있다. 지난달 바우하우스의 soul과 같다는 동독 물건들이 입고되었고 그 때 구매한 동독 화병을…
한국 사람 치고 고창 풍천 장어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런데 그 장어를 먹겠다고 고창을 실제로 가 본 사람을 얼마나 될까. 어느날 고창에 가서 장어를 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고창이 어디에 있는지 얼마나 먼지는 큰 고민거리가 아니었다. 숙소는 한참 전에 변산 소노벨로 예약을 해둔 터였다. 강아지 동반 되는 호텔급 숙소를 찾다보면 숙소…
남산 타워 주변으로 찾아오는 계절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외에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숙박 해야 하는 이유. 근처 해방촌에 위치한 오파토의 프렌치 토스트 때문이다. 오전 8시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도 줄이 늘어지고 공간도 협소하기 때문에 오픈런 해야 간신히 먹을 수 있기에 마땅히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숙박함이 바람직하다. 이 집 소금빵과 프렌치 토스트 때문에 밀레니엄 힐튼…
숙박은 에어비앤비로 대체 공휴일이 주어진 주말에 우리 강아지와 함께 숙박할 수 있는 속초 숙소를 에어비앤비로 예약했다. 강아지와 함께 머물 수 있는 곳을 찾다보면 별 선택 사항이 없고 그래서 큰 기대는 안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머물기 좋았다. 특히 속초해수욕장에 위치해서 근처에서 식사는 물론 인근에서 술 한잔 하기도 좋았다. 속초~고성 여행은 아야진 해수욕장에서 시작 속초를 몇번 갔지만 늘…
젬스는 중국에서 몇년을 살았던 터라 만두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다. 덩달아 같이 타이페이와 북경을 다니며 만두를 먹는 경험이 그래서 즐거웠다. 수원은 역사가 있는 도시로 전통 시장터 주변으로 중국인들이 많이 정착하여 살고 있다. 때문에 가장 중국 현지의 맛을 재연하는 집이 있을 법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검색을 거듭하여 찾게 된 연밀이다. 유네스코 헤리티지로 지정된 후 갈수록…
서교동과 서촌. 강원도에 살게 되면서 이 핫한 곳들에 대한 접근성이 안좋아졌다. 이번 구정 마지막 연휴일을 그래서, 1박 2일간 마포에 머물며 서촌까지 가보기로 했다. 숙소는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매리어트 계열인 오토그라프 Ryse로 예약했다. 예약하고 보니 테슬라 데스티네이션 차저도 있는 곳이더라. 테슬라의 정식 DC 콤보 어댑터가 상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아직 안나왔단 이야기. 나는 주로 완속형 충전기를 들고 다니며…
+ 강원도, 내내 멀고 외졌던 곳 강원도는 우리나라 긴 역사 내내 경제적으로는 도태되어 있어 번영의 시기를 맞이한 적이 없다. 태백산맥이 걸출하게 장벽을 세우고 있어 수도와의 소통이 좋지도 못했다. 인근 영월은 단종의 유배지였고, 원주에만도 은둔칩거하며 토지를 완성한 박경리 대문호를 비롯 긴 ‘차단’의 역사를 갖고 있었다. + 가까워진 강원도, 코로나 시대 치유를 선물하다 그랬던 강원도가 요즘에 와…
한국을 여행하듯이 즐겨보고 싶었다. 서울 아트 가이드를 조회하여 갤러리 두곳을 선정, 사전에 관람을 예약하였고, 식사는 청담에서 핫한 정식당을 선택했다. Gallergy B 는 지금 소장품전을 전시(Unlimited II)하고 있다. 서정민의 무심 2018, 김재일의 흔적, Kaws의 Man’s best friend 2016 등이 기억에 남는다. 이번 전시는 6월 28일부터 8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출처: 서울 아트가이드 갤러리 오 스퀘어(Gallery O Square)에서는 <제1회 상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