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rural. 어울림 in 원주

지난 9월 친구가 원주에 왔을 때 가구를 구경시켜주고 싶어 함께 방문한 박작가님 아뜰리에.

박교수님 화상 강의하시는 한켠에 놓인 사이드 테이블. 그 형태와 비율이 예뻤다. 서미갤러리 전속작가로 발탁되던 해에 전시회에 놓였던 것이라 하시며, 이것을 오랜만에 꺼내주어 다시 보게 되어 기쁘다며 선물로 주셨다.

침실에 놓고 볼 때마다 그 작고 강한 모양에 때마다의 다른 감정으로 눈길이 간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겸사겸사 고기를 사들고 지난 휴가의 마지막 날 방문을 드렸다.

내가 너무 먹어서 작가님 좀 드셨나 모르겠다.

날은 쌀쌀해지고 있지만 우리네 마음은 훈훈한 밤이었다. 음악과 술마저 훈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