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S 출고!

+ 나의 네번째 차, 테슬라 모델 S

드디어!! 나의 테슬라 모델 S가 출고되었다. 평소에는 잘만 가던 세월이 차를 기다리고 있으니 더디더라. 상대성 이론이다. 어느덧 테슬라에서 모델 S를 발표한지가 8년차이다. 초기에 참으로 많았던 이슈들을 넘고 넘어 가장 많은 디버깅이 이뤄진 모델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테슬라에는 소위 ‘뽑기’ 이슈가 있다.

+ 안락하고 조용한 모델 S. 하루만에 장거리 여행의 베프가 되다.

내게 온 파란 모델S는 양품!으로 거의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올레!!) 첫날 하남, 다음날 분당, 셋째날 강릉에 다녀왔는데 젬스와 나는 미세먼지로 오랜 시간 차안에 갇혀 있는 게 언제인가부터 불편해진 요즘, 이동 거리가 많은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운명처럼 이 차를 선택한 것에 첫날부터 감사하게 된다.

+ 충전이 가능하다면 누구에게라도 권하고 싶은 차

미리 신청했던 파워큐브는 차가 온 같은 날 개통이 되었다. 우리가 아파트 세번째 우선권자라고 한다. 아직은 콘센트 근처에 전기차 충전 구분선이 없어 자리 제약이 있긴 하지만 차차 개선될 거라 믿는다. 주말 동안 파워큐브로 완속 충전도 해보고 강릉 가기전에는 근처 오크밸리에서 수퍼차징도 해보았다. 새벽에 강릉으로 출발하기 전 들른 오크밸리 밤 하늘에는 별이 가득했다. 원주 기준, 강릉 반나절 투어 정도는 500km 정도 충전으로 다녀오기에 여유가 있었다.

+ 안녕 비머. 안녕 테슬라.

다녀보니 역시 전기차는 충전! 이슈만 해결되면 신세계란 생각이다. 조용하고 안락하다. 장거리 운전은 확실히 편하다. 기술적으로도 향후 몇년간은 시장 독점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도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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