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향동백, 단정화, 칼란데아진저, 아라비안자스민 – 새 친구!

서향동백, 단정화, 칼란데아진저, 아라비안자스민 – 새 친구!

유난히도 식물에 관심이 많아진 2021년이다. 그동안 관엽식물로 분갈이 하는 법도 익혔겠다 이제 꽃나무들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얼마전 통영에 다녀와서 부쩍 키우고 싶어진 동백. 하지만 나무를 여러그루 키우기엔 다소 좁은 베란다 공간이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어차피 나무란 살아서 자라야 공간도 차지하는 법이니 마음에만 두지 말고 사보자 싶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식물을 사고 있다. 수형은 다소 마음에 안드는…

꽃 피우는 경홍석곡

꽃 피우는 경홍석곡

작년에 자그마한 녀석을 처음 데려와 돌에 실로 묶어 자리잡은 경홍석곡이다. 돌에 묶어 키우는 걸 소위 석부작이라하더라. 식린이던 작년에 처음 시도해봤다. 고맙게도 잘 자리잡고 크길래 이후 마사 조금 올려 키우다가 최근엔 수태를 사서 물기 짜서 얹어주었다. 겨울엔 좀 춥게 베란다에 두었고 봄, 가을 햇살은 많이 쬐도록 창가에 내두었다. 꽃이 있을 때는 물기 촉촉하게 늘 신경쓰는 편이고…

목질화 되고 있는 오스테오스펄멈

목질화 되고 있는 오스테오스펄멈

오스테오스펄멈은 다년초이다. 아래쪽이 목질로 자라서 둔덕을 이루며 자라기도 하고 덩굴처럼 옆으로 기면서 자라기도 한다. 꽃의 색깔은 짙은 보라색과 옅은 보라색, 핑크, 자색, 노란색, 흰색, 흰색과 보라색이 섞여 있는 것 등 다양한데 우리 아이는 짙은 보라색이다. 데이지처럼 생긴 꽃이 꽤 오랫동안 피고 지고를 반복한다. 여름 더위에 힘들어한다. 직광을 피해 양지바른 곳에. 선선하게. 베란다에서 겨울을 보낸다. 섭씨…

휘카스 움베라타 5년차

휘카스 움베라타 5년차

잎이 마르기 시작했다. 잎이 마르면 대개 수분이 부족해서라고 하는데 물을 줘도 개선이 안되었다. 분갈이 한지 2년차라 엎을 필요는 없지 싶은데 오히려 너무 커서 흙이 딱딱해 물이 고르게 안가나 싶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물 주는 게 소홀했나 싶었다. 그러다 문득 응애를 앓은 적이 있어 혹 재발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약을 뿌리고 닦아보니 묻어나는 갈색 ㅠ 응애가…

나는 식물 집사

나는 식물 집사

식물은 늘 한두개 집에 뒀던 것 같은데 본격적으로 뭔가를 키우기 시작한건 약 5년쯤 되었다. 스파티필럼과 꽃기린, 야자나무를 키우면서 식물 물주는 법과 분갈이, 토분의 매력에 빠졌고 스파티필럼과 꽃기린은 번식도 많이 시켰다. 조금 난이도 있는 식물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제대로 이사온지 2년차. 여기는 경기도보다는 또 더 추워서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날들이 있고 올해는 특히 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