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를 다녀와서
|

도쿄를 다녀와서

코로나 19는 내 마지막 30대를 완전히 잠식했다. 마스크를 낀 채로 돌아다니면서 은글슬쩍 진행된 노화도 아쉽지만 30대에 그럴듯한 몸매로 리조트에서 찍어보는 그런 사진들. 그것도 다 쉽게 가져가 버렸다. 유한한 인생이라 모두에게 순간은 아쉬우니 이 길었던 3년은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다. 봉쇄정책에 호흡기 감염 환자가 갑자기 줄면서 소아과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고 내 삶도 많이 바뀌었다. 대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