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커넥터 Gen 3 설치했다
작업실 공사를 마칠때쯤 워너비를 실현하기로 한다. 바로 테슬라 월커넥터 설치다. 어느덧 테슬라 운영 2년차. 아파트 완속 충전은 느려서 매일 출퇴근 거리가 30km 정도는 되는 나는 이틀에 한번은 충전을 걸어야 한다. 그런데 2년전에 비해 아파트에 전기차 댓수가 많이 늘어서 요즘은 완속 충전기 사용에 은근 경쟁이 있는 편이다. 근처에 슈퍼차저도 있지만 이미 내 거주지에서 충전하는 완속 충전기에…
작업실 공사를 마칠때쯤 워너비를 실현하기로 한다. 바로 테슬라 월커넥터 설치다. 어느덧 테슬라 운영 2년차. 아파트 완속 충전은 느려서 매일 출퇴근 거리가 30km 정도는 되는 나는 이틀에 한번은 충전을 걸어야 한다. 그런데 2년전에 비해 아파트에 전기차 댓수가 많이 늘어서 요즘은 완속 충전기 사용에 은근 경쟁이 있는 편이다. 근처에 슈퍼차저도 있지만 이미 내 거주지에서 충전하는 완속 충전기에…
Prologue: 봄이 가장 먼저 개화하는 곳 브롬톤을 사고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가 하동 섬진강 십리벚꽃길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개화한다는 곳. 일제 시대에 심겨진 벚나무가 100년을 품고 십리를 따라 이어진다는 곳.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곳. 2년전 추석을 강진에서 보내며 섬진강에 들렀고 그 때 본 강변 벚꽃 사진을 본 이후로…
제주는 코로나 시대에 들어와 중국에서 온 관광객이 많이 줄어든 대신 도시를 떠나고 싶고 이국적 정취를 느끼고픈 한국인들이 어느때보다 많이 찾는 여행지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원도로 이사온지 채 몇년이 되지 않아서 제주도를 여행지로 떠올리기는 쉽지 않았던 지난 몇년이다. 해가 바뀌었고 휴가는 써야했다. 구정 연휴 쯔음 1주일 조금 넘게 쉴 수 있게 되었고 부부톤을 장만한 터라 긴…
테슬라가 마진율이 30%라고 깡패라고 하는데 그래도 테슬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이 차가 내 삶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OTA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라는 혁신을 도입해 놓은 테슬라는 겉은 그냥 집처럼 계속 가꾸고 유지 보수 하되 속을 계속 최신으로 유지하는 자동차로는 경험하지 못했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업그레이드 때 테슬라에 스포티파이 spotify가 인앱으로 들어왔다. 블루투스는…
숙박은 에어비앤비로 대체 공휴일이 주어진 주말에 우리 강아지와 함께 숙박할 수 있는 속초 숙소를 에어비앤비로 예약했다. 강아지와 함께 머물 수 있는 곳을 찾다보면 별 선택 사항이 없고 그래서 큰 기대는 안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머물기 좋았다. 특히 속초해수욕장에 위치해서 근처에서 식사는 물론 인근에서 술 한잔 하기도 좋았다. 속초~고성 여행은 아야진 해수욕장에서 시작 속초를 몇번 갔지만 늘…
통영 두번째 여행은 지난번에 가서 찜해둔 스탠포트 호텔로 예약했다. 선 예약 후 검색. 스탠포드 호텔에 전화해서 문의한다. 전기차 충전기 시설이 있는지. 지하 2층에 이비랑 Evirang이 있다한다. 전기차 오너 3개월차인데 그동안 늘 파워큐브로 집밥 먹였고 가끔 수퍼차저 간게 다였던 터라 이비랑은 처음 들어봤다. 일단 이비랑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멤버십 카드 신청을 했으나 출발이 몇일 안남아서 출발전에…
도다리쑥국이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떠난 주말 통영행. 월요일 조금 늦게 출근할 생각으로 일요일에 내려갔다. 날씨가 흐린 것은 좀 아쉬웠지만 길가에 흐드러진 빨간 동백꽃도 보고 남해 특유의 바다를 가로질러 연대도에 들어가 통영 시내와는 사뭇다른 풍경을 지닌 섬을 한참 걸어도 보았다. 섬에 위치한 몽돌 해변에 앉아서 미리 싸온 충무김밥을 먹었다. 파도가 칠때마다 도르륵거리는 소리는 아무리 들어도 지루한…
테슬라 모델 S가 우리집 메인 차량으로 들어온지 두달여. 출퇴근도 모델 S로 하고 있고, 사실상 모든 주행을 모델 S가 소화하고 있다. 내연 차량인 F31(BMW 3 투어링)을 혹시 모를 백업용으로 갖고 있으나 이젠 연비 좋은 사륜차는 완전히 테슬라 모델 S가 대체했다는 결론에 도달, 방출 계획에 있다. 세컨카에 대한 정의는 펀카로 바뀌었다. 가끔 탈 재미있는 차. 그래서 컨버터블…
+ 강원도, 내내 멀고 외졌던 곳 강원도는 우리나라 긴 역사 내내 경제적으로는 도태되어 있어 번영의 시기를 맞이한 적이 없다. 태백산맥이 걸출하게 장벽을 세우고 있어 수도와의 소통이 좋지도 못했다. 인근 영월은 단종의 유배지였고, 원주에만도 은둔칩거하며 토지를 완성한 박경리 대문호를 비롯 긴 ‘차단’의 역사를 갖고 있었다. + 가까워진 강원도, 코로나 시대 치유를 선물하다 그랬던 강원도가 요즘에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