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고글 오클리 이브이제로
면세점도 못가고 미국도 못가는 요즘 여주 아룰렛에 들를 때 구경하는 오클리 매장에서 자전거 고글로 찜한 이브이제로 EV zero. 저녁 라이딩을 잘 하지는 않지만 여름이 되면 벌레가 눈으로 들어와서 하나 있긴 해야겠다 싶다. 변색렌즈에 화이트. 아시안 핏 – 모델명: EVZero Path (A) OO9313-06 – 으로 20만원 내외 시세인 것 같다. 좋은 딜 있을 때 두어개 쟁겨둘 예정.
면세점도 못가고 미국도 못가는 요즘 여주 아룰렛에 들를 때 구경하는 오클리 매장에서 자전거 고글로 찜한 이브이제로 EV zero. 저녁 라이딩을 잘 하지는 않지만 여름이 되면 벌레가 눈으로 들어와서 하나 있긴 해야겠다 싶다. 변색렌즈에 화이트. 아시안 핏 – 모델명: EVZero Path (A) OO9313-06 – 으로 20만원 내외 시세인 것 같다. 좋은 딜 있을 때 두어개 쟁겨둘 예정.
식사 와인은 은근히 어렵다. 때 마다 비싼 거 마시기는 부담스럽지만 나파 밸리 와인 저가로 잘못 가면 두들겨 맞는 듯 무거운 바디감이 텁텁할 때가 있고 이탈리아 와인 저가로 잘못 가면 설익은 신맛 과일 먹는 것 같고 스페인 와인 저가로 잘못 가면 약간 고무 먹는 것 같은데 그 저가 라는게 참으로 상대적이라 가끔은 꽤 돈을 지불했는데도 밸런스가…
안방에 암체어 옆에 둘 플로어 램프를 못 찾고 있었다.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바닥에 놓이는 부분의 직경이 너무 크지 않으면서 견고한 것. 실용성만을 생각했으면 벌써 구매했겠지만 그것 이상을 바랬던 것 같다. 분당쪽에서 모임이 있어 식사 후 늘 지나가기만 했던 프리츠한센 매장에서 딱 적당해 보이는 플로어 램프를 눈으로 확인했다. 내가 사게 된 것은 idell-6580-f 모델이다. 바우하우스 출신의…
날이 더워지기전 xtrawine에서 이탈리아 와인들을 직구로 쟁겨뒀었다. 시음해보면 약간 내 취향이 아닌 와인도 더럿 있지만 이미 가성비 와인으로 추천했던 만드라로사 와인을 비롯하여 수입이 안되니까 나만 이 와인 마셔봤을 것 같고 인기도 낮아 조용하고 그런데 너무 괜찮고 이런 와인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다. 이번에 시음한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Amarone della Valpolicella 와인은 주문때부터 느낌이 좋아 두병을 주문했었다….
직구로 주문한 브롬톤 2021년형 M6L superlight 모델 블랙이 도착했다. 최애 색상인 오렌지로 이미 젬스 브롬톤이 도착했고, 남은 색은 빨강, 그린, 블루, 혹은 프리미엄컬러, 혹은 블랙에디션인데 설명하기 복잡한데 다 마음에 쏙 들진 않아서 블랙을 사게된다. 구매처는 젬스와 같은 첼시리빙이다. 포인트를 10만원 좀 넘게 적립받았고 배송비 할인도 받았고 관세 포함 총 구매가는 …아마도 앞으로도 없을 최저가이지 싶다….
이 샤또뉘프뒤파프 와인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섹시하다. 혀끝에 길게 맴돌면서 체리-라즈베리-블랙베리-후추-자갈-감초-나무향으로 쭈우욱 이어지는데 그 충실함에 매우 기분이 좋다. 페어링에 따라 로즈마리, 라벤더향까지 느낄 수 있어 프랑스 레드와인의 복합적이고도 고풍스러운 느낌을 과장없이 묘사한다. non-filtering 와인으로 프랑스 Rhone 론 지방의 가장 유명한 와인메이커중 하나인 Clos Saint Jean의 엔트리급 와인이다. 좋은 분들에게 선물하기도 적당한 가격이고 좋은 날엔 데일리로 즐기기에도…
지난 5월 24일에 주문한 브롬톤이다. 대란을 거듭한 지난 1년. 브롬톤 가격은 치솟기만 하고, 가격을 떠나 물량이 없다. 그와중에 죽자고 시그널오렌지색만 나는 고집했고 또 놀러갈 생각에 기다리긴 싫던 중 기적적으로 눈에 띈 S2L 오렌지색이었다. (구매처: 네이버 입점- 해외구매대행업체, 첼시리빙) 구매가는 210만원이었다. 정확히 다음날 오후에 비행기를 타고 브롬톤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거의 주문확인이 된 날 바로 배송을 해주셨기…
얼마전 차기 학회 부총무로 임명되었다. 한달에 한번 서울에 평일에 회의를 가야한다. 서울은 자전거 타기에 좋다. 서울은 차가 많이 막힌다. 브롬톤은 기차에 실을 수 있다. 우리집에서 서울역까지는 기차로 50분이다. 브롬톤이 필요하다. 사고의 전개는 그렇게 흘러갔다. 브롬톤이 꼭 필요한 것 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젬스는 오랜기간 브롬톤을 탔기 때문에 모든걸 알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건 색상이라고 했다. 음, 그런데…
어디 와인 좋아하는가는 기호문제겠지만 어릴 때부터 레몬을 그냥 씹어먹을 정도로 신맛을 좋아하는 나는 누가 뭐래도 이탈리아 와인, 피노 누아, 쇼블, 등에 계속 호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와인직구를 하게 된 계기는 가성비 좋은 와인을 찾기 위해서기도 했고 수입이 안되는 이탈리아 와인을 만나보기 위해서기도 했다. xtrawine은 대표적 와인직구 사이트로 특히 이탈리아 와인을 많이 소개하는데 지금까지 두번에…
한달여 읽었던 모스크바의 신사. 긴 소설인데 끝나자마자 다시 처음부터 읽고 싶었다. 이해가 되지 않아서는 아니고, 끝난게 아쉬웠다. 엔딩이 아쉬웠던 것도 아니다. 아름다운 엔딩으로 끝난 드라마라도 주인공과의 이별이 싫은 흠뻑 빠진 이야기가 있기 마련이다. 유명인사들이 추천했다고 하는데 여성 독자 입장에서는 읽는 내내 완벽하게 멋진 남자랑, 그 남자가 늙을 때까지 연애하는 기분이다. 그래서 끝나자마자 다시 처음부터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