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운드 커피 그라인더, 말코닉 X54홈
갑자기 커피 그라인더에 흥미가 생겼다. 매일 아침 커피 한잔. 현대인 중 커피 한잔 없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사람들은 분명 과반수 미만이리라. 분주한 아침 커피를 나는 테팔에서 나온 자동 커피머신인 테팔 에센셜 머신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BWCK 행사에서 젬스가 드롱기 에스프레소 머신을 받았는데 그것도 박스 째로 창고에 보관해둔 터였다. 커피에 대한 취향도 변한다. 코로나 19에…
갑자기 커피 그라인더에 흥미가 생겼다. 매일 아침 커피 한잔. 현대인 중 커피 한잔 없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사람들은 분명 과반수 미만이리라. 분주한 아침 커피를 나는 테팔에서 나온 자동 커피머신인 테팔 에센셜 머신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BWCK 행사에서 젬스가 드롱기 에스프레소 머신을 받았는데 그것도 박스 째로 창고에 보관해둔 터였다. 커피에 대한 취향도 변한다. 코로나 19에…
오랜만에 나간 해외 여행 그 시작이 도쿄였다. 걷는 게 힘든 줄을 알고 있지만 그렇게 힘들 줄 몰랐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걷는 체력이 너무 떨어졌고 그 사이 노화도 왔다. 만다리나덕 백팩을 들고 그 안에 라이카 카메라도 넣고 걸었는데 도저히 어깨와 등이 아파서 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핑계로 도쿄 여행 중 프라이탁 매장에 갔다. 프라이탁 플래그쉽 스토어가…
예민하다 하면 흔히 나쁜 뜻으로 사용되고 예민함에 대한 지적은 내 인생의 꼬리표처럼 따라 다녔다. 불혹을 지나 생각해보니 예민한 점이 내 직업에 큰 무기 중 하나인 듯하여 고마울 따름이다. 무엇보다도 소리에 예민한 편이라 청진이 취미이자 특기인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아무튼 나도 예민하지만 커서 생각해보니 꽤 예민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기도 했다. 불편한 것과 시끄러운 것에 잠을 이루지…
추리물은 다 좋아한다. 영화도 좋아하고 책도 좋아했고. 넷플릭스로 수많은 추리물을 보는 동안 책으로 읽은 건 봉제인형 살인사건 정도 기억에 남긴 한데 서평으로 남길 정도로 막 인상적이진 못했고 읽고 나서 강추!를 외칠만한 추리물을 책으로 읽은 지는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요리코를 위해’ 는 강추다.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물 중 하나라고 하는데 오랜만에 밤새가면서 추리물 읽는 즐거움이 좋았다….
은퇴 생각해서 절약하고 저축해야 한다는데 나의 구매력은 쉽게 잠재워지지 않는다. 작년 가을 베스파 매장에 들어간 나는 빨간색 베스파 프리마베라, 그것도 온통 빨간 레드 프로덕트 베스파 프리마베라를 구입했다. 베스파 프리마베라 구입에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첫째, 우리 병원은 매주 1회 요일제를 운영한다. 차를 가지고 출근할 수 없는 날인데 자전거로 가고 싶어도 시골이라 인도가 없는 구간이 너무 많아…
몇주전 이태원 산책하다가 포터 탱커 웨이스트 백을 구매했다. 이 브랜드에 대해서 아무것도 아는 것 없고 이태원에 룰루레몬 매장이 있어서 자전거 탈 때 가볍게 멜 웨이스트 백 하나 살까 했다가 근처에 위치했길래 우연히 들른 포터 매장이었다. 매장 직원도 안에 있던 고객들도 분위기 세상 힙해서 내가 제일 연장자?인 듯한 분위기인 것은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디자인이 깔끔한데 심심하지 않아서…
올해 여름은 비도 햇살도 참으로 풍년이었다. 그럼에도 쉴 수 없었던 자전거 라이딩. 여름에 좀 그을리면 어때 싶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외선이 쪼글쪼글 늙어가니 자전거 고글도 중요하고 선크림도 중요하다. 뭐라도 바르고 가리고 최대한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북유럽 백인 여성들 헬맷도 안쓰고 자전거 샤방하게 타는 건 그건 그들이라 가능한거다 ㅠㅠ 아무튼 여름이라 자전거를 탈때 거의 무장에…
프라이탁 롤린은 지난 춘계 학회때 서울에 머물면서 우연히 들렀던 압구정 프라이탁 매장에서 산 내 첫 프라이탁 가방이다. 당시 프라이탁 매장은 코로나로 인해 예약제로 운영되고 되팔이?가 기승을 부려 개인 인증을 하고 구매가 가능한 약간 희안한 상황이었다. 아무 정보 없이 근처에서 충무 김밥 사먹고 아이쇼핑 하다가 매장이 눈에 띄어 우연히 들어갔다가 다소 삼엄한 분위기에 뭔가 되게 핫한…
선물받은 책이다. 우리 시대에 어르신이 많지 않다고 우리는 너무 빨리 왔다고 흔히 이야기 한다. 나 또한 그랬다. 많지 않을 수 있으나 귀한 분은 계신다. 이어령 선생님은 따님을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보냈고 당신 스스로는 죽음을 예상하는 시간을 길게 가져야 하는 마지막을 보냈다. 전하고 싶은 말들도 분명했던 것 같다. 죽음 앞에서의 두려움과 종교에 대한 생각들이 남겨졌다….
주로 미러리스를 쓰다가 여러 이유로 구매한 라이카 디룩스 7. 오랜만에 이 사이즈를 드니 작아도 너무 작아서 그립감이 아쉽던 차에 젬스에게 선물받은 프로텍터 디룩스 7. 디룩스 카메라를 위해 라이카에서 제조한 가죽 케이스로 나는 검정으로 선물 받았다. 카메라도 보호되지만 그립감이 너무 좋아져서 무조건 꼭 사라 추천하고픈 소품이다. 게라즈 등도 비싼 건 매한가지인데 과거 라이카를 꽤 오래 썼던…
테슬라가 마진율이 30%라고 깡패라고 하는데 그래도 테슬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이 차가 내 삶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OTA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라는 혁신을 도입해 놓은 테슬라는 겉은 그냥 집처럼 계속 가꾸고 유지 보수 하되 속을 계속 최신으로 유지하는 자동차로는 경험하지 못했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업그레이드 때 테슬라에 스포티파이 spotify가 인앱으로 들어왔다. 블루투스는…
사실상 A컷은 모두 젬스가 찍기 때문에 나는 오히려 결과가 없는 촬영을 하다보니 그동안 카메라를 거의 들고 다니지 않았고 덩달아 블로그에 남기는 기록도 소원해졌다. 그나마도 후지 E3를 들고 다닐 때까지 차라리 사진을 찍었구나 싶어서 더 작고 더 예쁜 것을 차라리 사자 싶어 고른 라이카 D-lux7이다. 초기에 실버 모델만 있었기에 중고 물건은 실버가 많더라. 나는 블랙으로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