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주요 연구 실적들

2024년 주요 연구 실적들

어수선한 상황에서 주저자로 원저 세개를 냈고 두개는 출간이 되었고 한개는 출간을 앞두고 있다. 논평 한개를 냈고 출간을 앞두고 있다. 공저자로 한개의 원저가 출간이 되었다. 1. 식품알레르기 소아 환자와 보호자의 심리 특성 AAIR :: Allergy, Asthma & Immunology Research 2. 식품라벨의 혼합 위험 알림 사용이 옳은가? :: JKMS ::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3. 어떻게…

학회, 가드닝, 작업실, 계단오르기, 병원 일상, 논문, 소비본능, 여행 (feat. 휴대폰 사진 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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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가드닝, 작업실, 계단오르기, 병원 일상, 논문, 소비본능, 여행 (feat. 휴대폰 사진 털기)

이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한해의 절반이 흘렀다. 이 시국에도 올해는 대면학회를 힘겹게 지속했다. 학회에서 만나는 동료들은 저마다 학회에서야 내가 교수였다는 걸 느낄 수 있어서 좋다며 서로 위로하곤 했다. 춘계학회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시작했다. 국제학회였고 워커힐에서 했다. 강의도 했고, 스승의 날쯔음이라 제자도 만났다. 고맙게 건네받은 제자의 편지와 선물을 두르고는 워커힐 호텔방에서 인증샷을 보내보며 서울의 봄날씨를 만끽했다. 어느덧 만삭인 승원이가…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인터뷰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인터뷰

약업신문 opinion에 실릴 인터뷰를 했다.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내용이다. 아래 내용 전문. “먹는 것을 조절하면 아토피피부염이 호전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먹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중등증 이상의 소아 환자 일부분일 뿐이다. 꾸준한 치료와 환경 관리, 생활 습관 교정 등이 더 중요하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정민 교수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의 발달로 치료 환경이 좋아졌다며, 환자들이 지금 보다 더 좋아질…

세계알레르기주간 식품알레르기 인터뷰 영상과 스크립트

세계알레르기주간 식품알레르기 인터뷰 영상과 스크립트

세계알레르기기구(World Allergy Organization, WAO)는 전 세계 111개 지역 및 국가 알레르기학회와 임상면역협회로 구성된 국제연합으로, 매년 세계알레르기주간(World Allergy Week)을 정해 현시점에 가장 중요한 알레르기질환을 선정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2024년 세계알레르기주간 (6월 23일~29일)의 주제는 식품알레르기 (“OVERCOMING FOOD ALLERGY OBSTACLES”) 입니다. 이에 맞추어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국내 알레르기주간 캠페인을 “식품알레르기: 제대로 알면 극복할…

Chap GPT 4.0 랑 같이 논문 쓰기

Chap GPT 4.0 랑 같이 논문 쓰기

알레르기 실험 논문 결과 중 50% 억제 농도 IC50을 구하는 것을 지난 10년간 수작업으로 로그 값 취해서 줄 그어가면서 확인했다. 올해 처음으로 Chat GPT로 이 작업을 해보았다. 우선은 Chat GPT 4.0을 유료 결제 했다. 그리고 주말부터 이런 저런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3일간 chat GPT랑 무던히 대화를 했다. 다른 결과 도출들에 비해 IC50을 구하는데는 시간이 많이…

환자 증례 보고 출간

환자 증례 보고 출간

환자 증례 보고를 의학에서는 case reports라고 한다. 대개는 새롭고 약간 신기한 진단, 치료를 공유하기 위해 작성된다. 최근 2년간 세명의 잊지 못할 환자가 있었다. 우유, 계란, 밀을 먹으면 쇼크가 오는 식품알레르기를 진단받고 꽤 오랫동안 금식해온 초등학생 친구들로 중증 반응이 심각하고 소량 노출에도 응급실 내원을 반복했던 환자였다. 최근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구운 계란과 우유를 활용한 경구면역치료를 이들 환자에게…

editorial 논평 출간

editorial 논평 출간

AARD (Allergy Asthma & Respiratory Diseases)지에 구운계란 알레르기 반응을 소아에서 예측하는 성분항원 진단의 가치에 대한 원저가 실렸고 이에 대한 논평을 의뢰받아 작성했던 것이 출간되었다. 성분항원진단은 펠로우 때부터 관심이 있어 계속 논문들을 작성해오고 있는데 그래서 의뢰받은 것 같다. 처음으로 작성해 본 논평이라 조금 낯설었는데 결국 discussion 같은 느낌이면서 좀 더 평가?하는 것이라 재미가 있었다. 계란 알레르기…

교실 연수 강좌

교실 연수 강좌

교실 연수 강좌를 2년만에 zoom으로 재개했다. 나는 소아 천식의 새로운 치료 지침에 대해서 강의했다. 마지막 세션은 은퇴하시는 김황민 교수님의 시간이었다. 교수님께서는 여러 감사드리는 분들을 일일히 호명하며 긴 34년의 교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으셨다. 난 시원섭섭해. 순간순간 즐겁게 살아. 그러면 섭섭하지만은 않아. 하면서 호쾌하게 웃으시는 교수님을 보며 매일이 마지막인 것 처럼 진료보자. 떠날 때 섭섭해도 시원한 마음으로…

스승이라…

스승이라…

의대에는 담임반 제도가 있다. 진로의 방향이 다양하고 다른 전공에 비해 많은 시험과 암기를 소화해야 하다 보니 평생 인정받던 학생이 절망에 놓이기도 하는 터에 마련한 제도가 아닐까 싶다. 작년에 담임반 학생을 맡아달라는 전화를 받고 내가 무슨 담임반 교수가 되나 싶었는데 올해 두명이 더 추가되어 네명의 담임반 학생을 꾸리는 스승?이 되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의대 교수가 된…

춘계학회-식품면역치료-강의

춘계학회-식품면역치료-강의

2021년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춘계학회도 온라인 학회로 hybrid way로 개최되었다. 나는 심포지스트로 식품알레르기 면역치료에 대해 강의하기 위해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 다녀왔다. 몇년전 식품알레르기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치료를 해야하는가?에 대한 주제를 두고 pros and cons를 준비했었는데 오늘의 주제는 where we are.이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케이스 몇개를 소개하고 고민이 되는 포인트와 결정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점등 기전이나 연구적 내용을…

교토학회 온라인으로 듣기

교토학회 온라인으로 듣기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학회는 매년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알레르기 학회이다. 시차도 적은 편, 비행도 짧고 규모도 너무 크지 않아서 체력적으로 듣기가 좋다. 올해는 게다가 교토에서 열릴 예정이었기 때문에 교토의 가을을 보겠다고 2년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하늘이 막히고 온라인으로 학회를 대신했다. 너무나 아쉬웠다. 21년은 서울에서 열리는데 많은 colleague들이 서울을 오고 싶어했던 기억이 있다. 우리 모두 자유로워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