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 준비 하기
긴 비행이 싫고 도시가 그리운 나는 올해 겨울에 또 도쿄를 방문하기로 하고 비행기 표 발권을 마쳤다. 지난 여행지에 좋았던 곳을 포함하여 여행 동선을 짜기 위해 알아본 정보들을 정리해본다. 우선 이번 여행을 앞두고 책 ‘도쿄에선 단 한 끼도 대충 먹을 수 없어‘을 도서관에서 빌렸다. 책은 사진 한장 없이 글로만 채워져있는데 유용한 정보가 많았다. 주로 아이쇼핑 하며…
긴 비행이 싫고 도시가 그리운 나는 올해 겨울에 또 도쿄를 방문하기로 하고 비행기 표 발권을 마쳤다. 지난 여행지에 좋았던 곳을 포함하여 여행 동선을 짜기 위해 알아본 정보들을 정리해본다. 우선 이번 여행을 앞두고 책 ‘도쿄에선 단 한 끼도 대충 먹을 수 없어‘을 도서관에서 빌렸다. 책은 사진 한장 없이 글로만 채워져있는데 유용한 정보가 많았다. 주로 아이쇼핑 하며…
여름이 되자 델피늄과 작약이 모두 졌고 레이디 인 레드(자엽국수나무)도 꽃이 지고 휴게라는 붉어진다. 은사초는 무럭무럭 자라고 털수염풀은 정말 쑤우욱~ 자랐다. 아직 엔들리스 썸머 수국은 어려서 꽃대만 물고 있는 상태로 정원이 조금 심심해졌다. 몇군데 더 심었으면 싶어 식물원에 갔다. 라임색과 보라색을 좀 더 넣었으면 싶었다. 제일 눈에 띈 것은 폴스타 수국. 수형이 방방하게 동그랗고 화사한 게…
작업실에서 제일 예산을 절약한 부분이 탕비실이다. 부엌이라고 말하긴 민망한, 간단한 설겆이 정도 하고 비품 보관하는 목적의 공간이다. CCTV 관련 장비들이 들어와야 하고, 온수 보일러도 들어와야 했다. 반투명 문으로 오가는데 문제는 상부장이었다. 오픈 키친도 아니고 다이닝 공간도 아니니 무난하게 상부장을 하면 먼지도 덜 앉고 실리적일 수는 있으나 모양도 마음에 들지 않고 무엇보다 공간이 좁아서 답답해보이는 게…
작업실 aka. 간현 317은 하루하루 정리가 되고 있고 정원에도 여러번 포크레인이 다녀갔다. 어느덧 1년. 가든 레이아웃은 거의 직접 했다. 견적을 적게 부르는 업체로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계속 올라가서 결국은 견적을 처음부터 세게 불렀던 업체보다 더 비싸졌다. 공사는 참 마음대로 되는 게 없다. 가든 레이아웃을 사는 사람이 정해는 게 좋다는 궤변에 생초보인 내가 직접 디자인할 수…
작업실 공사를 마칠때쯤 워너비를 실현하기로 한다. 바로 테슬라 월커넥터 설치다. 어느덧 테슬라 운영 2년차. 아파트 완속 충전은 느려서 매일 출퇴근 거리가 30km 정도는 되는 나는 이틀에 한번은 충전을 걸어야 한다. 그런데 2년전에 비해 아파트에 전기차 댓수가 많이 늘어서 요즘은 완속 충전기 사용에 은근 경쟁이 있는 편이다. 근처에 슈퍼차저도 있지만 이미 내 거주지에서 충전하는 완속 충전기에…
90년대 지어진 구옥, 조적 건물 리모델링을 시작한지 6주 정도 경과했다. 건물을 매입할 때 용도가 주택이었으나 이를 근린시설로 변경하는데 꽤 많은 비용을 들였다. 건축사 통해 도면도를 그려 시에 제출했고 정화조를 매입했으며 장애인 시설을 보완했다. 근린 시설 변경 허가를 받고 임대사업자 신청을 했고 은행에 대출 신청을 했고 나라 감정원을 통해 감정을 거쳐 대출금을 받았다. 건물 화재 보험을…
소아 호흡기알레르기 분과 진료를 보면서 2019-2021년까지 유래 없는 수준의 소아 호흡기 환자의 급감을 경험했다. 대학병원에 있는 자가 진료 대상자가 줄면 그만큼 연구에도 여유 있는 시간을 갖게 되는 이점이 있다. 그래서 2020-21년에 걸쳐서 SCIe급에 주저자 혹은 교신저자로 세개 정도 논문이 출간되었고 공저자로도 여러 논문이 나왔고 학회 임원급 활동을 하면서도 정신적 여유가 있었다. 2022년이 되면서 환자들은 다시…
은퇴 생각해서 절약하고 저축해야 한다는데 나의 구매력은 쉽게 잠재워지지 않는다. 작년 가을 베스파 매장에 들어간 나는 빨간색 베스파 프리마베라, 그것도 온통 빨간 레드 프로덕트 베스파 프리마베라를 구입했다. 베스파 프리마베라 구입에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첫째, 우리 병원은 매주 1회 요일제를 운영한다. 차를 가지고 출근할 수 없는 날인데 자전거로 가고 싶어도 시골이라 인도가 없는 구간이 너무 많아…
작업실로 사용할 작은 건물을 지난 4월에 매입했다. 건물은 90년대에 조적 건물로 주택으로 지어졌다. 아이들이 오랫동안 살며 근처 초등학교를 다닌 흔적이 건물에 남아있는데 예를 들면 노홍철을 사랑한다는 연필 낙서가 벽지에 쓰여져 있다. 마지막에는 할아버지가 혼자 사셨다고 했고 돌아가신 이후 오랫동안 비어 있었고 이후 투자 목적으로 구매했던 매도자가 약 2년여 만에 차익을 보고 팔게 되면서 내가 구매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오랫동안 학회 이사회를 온라인으로 해왔다. 드디어 오프라인으로 이사회를 가는 길. 오늘 이사회는 종로 삼청동에 위치한 두가헌에서 있다. 마침 이사회 시간에 맞춰 도착할 기차표가 매진되어 있고 두가헌은 국제갤러리, PKM 갤러리 등이 위치한 삼청동에 있어 오늘은 조금 일찍 올라가 PKM 갤러리를 시작으로 두가헌 쪽으로 1km 정도 길을 전시를 관람하며 걷기로 했다. 기차는 만종역을 15:27분에 출발해서 서울역에…
7474를 아이디에 붙여쓰는 내 남자의 생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태어난 덕에 서울 있을 때는 생일이라고 불꽃놀이도 볼 수 있었는데 원주로 이사한 이후로 그런 건 없다. 무더위 절정에 호우주위보 태풍까지 요란한 날씨에 생일이라 이를 극복하고 어디가자 할 용기도 선뜻 안나는 그런 날이라 미안한 마음이다. 그래도 함께 뭐라도 맛있는 걸 먹었으면 해서 스위트 오크에 들러 플래터 platter 하나…
작년 11월에 삼천원 주고 인터넷에서 산 클리핑 로즈마리이다. 반년동안 많은 성장을 했고 두번의 분갈이를 거쳐 꽤 형세가 갖춰진 외목대 나무가 되어가고 있다. 오늘은 약간의 가지치기를 해서 머리칼 정리도 해드렸다. 삼년정도 키우면 꽃도 보여준다는데 부디 무사히 크길 바라며 정리해본 로즈마리 키우는 노하우. 로즈마리 키우기는 식물 꽤나 키운다는 사람들도 어렵다고 하는데 나도 마찬가지였다. 두번 정도 애지중지 키우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