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프 buff 헤드 밴드

강원도에서 산지 6년차이다. 실은 비니를 검정 knitted 소재로 사고 싶었다. 나한테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한가지가 매우 중요하다. 이마에 닿는 부분이 가려우면 낭패다. 그래서 인터넷으로는 못사고 소재를 직접 확인하며 매장 투어를 해봐야 하는데 사실 꽤 진득하게 써보기 전엔 가려울지 아닐지 잘 모른다는 거지.

버프 buff 니트 헤드밴드의 장점은 헤어스타일 유지가 되는 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사용해본 바 안쪽 면이 플리스 소재라 하루 종일 끼고 있어도 닿는 부위가 괜찮았다. 귀를 완벽하게 덮고 실내에서는 목도리 처럼 하고 있으면 되니 밥 먹고 뜨끈하게 있을 때도 쾌적했다. 이미 갖고 있는 아이템이긴 하지만 다른 색상으로, 특히 검정이 있다면 일상적으로 쓰고 다닐 용도로 사고 싶었다. 그런데 왜인지 구하기가 힘들었다. 물건이 없다는 코로나 시대라 그랬던걸까 안 예쁜 것들만 보이고 내가 원하는 건 너무 찾기가 어려웠다. 독일 직구씩이나 해야 하나 싶던 중에 시간을 엄청 투자하고 검색어를 계속 돌려가며 겨우 찾은 새 버프의 니트 헤드밴드 두개다. 겨울 산책하고 자전거 탈 때 이거 꿀템이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