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괴마옥

데려온 긴기아난에서 진딧물을 발견하고 즉시 화원에 갔다. 화원에 남은 긴기아난 중에는 수형이 마음에 드는 게 없었기 때문에 긴기아난 몸값이랑 바꿔 데려온 괴마옥이다. 예전부터 키워보고 싶었던 아이라 고민끝에 데려왔는데 분갈이 몸살을 심하게 하는 듯 노란 하엽을 마구 떨어뜨리고 있다. 속상하다. 물도 안주고 따뜻한 시간에 환기도 시켜주는데 아무래도 영 뭔가 힘든가보다.

[생육 조건] 직광은 힘들고 햇볕이 적당해야 웃자람이 없고, 통풍도 잘되어야하나 추우면 안되고 겨울엔 베란다에서 휴면하면 건강하지만 월동 온도는 10도, 물은 모자라면 안되지만 과습에 예민하다. 아… 녀석은 까탈스러운 게 맞다.

일단은 분갈이 몸살 잘 좀 끝내보자. 봄이 코 앞이니 힘내시오.

분갈이 몸살이 끝난 듯 하엽은 멈추었다.

간혹 햇살 목욕을 시켜주고 있다.

키를 측정했다. 5.5cm

202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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