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테슬라 모델 S 출고 2주차이다! 간단한 출고 영상~
가장 중요한 점은 첫째도 충전이고 마지막도 충전이다. 나의 경우 집밥을 처음부터 준비했다. 파워큐브를 이용하는 충전 속도는 2.5kW인 우리 아파트. 시간당 13km의 속도로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연속하여 왕복 130km 이상 장거리를 계속 운전해야 한다면 집밥으로도 부족할 수 있으니 충전 속도와 주행 패턴을 고려해서 구매해야 하는 것이 전기차인 듯하다. 모델 S 기준, 파워큐브 충전시 필요한 J1772 어댑터는 무료로 제공된다 (유통가는 약 16만원).
연속하여 장거리를 운전한 적 있다. 하남-분당-강릉, 약 700km를 3일간 다녔는데 이럴 때 도움을 받은 게 수퍼차저이다. 7kW 완속 충전기가 아파트에 있긴 하지만 다른 차량 충전을 위해 요청시 새벽에 주차장에 내려가 비켜줘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 집 근처에 수퍼차저가 있어 운이 좋은 편이다. 처음 충전할 때 과금은 어떻게 되나 궁금했는데 테슬라 코리아에 등록해둔 카드에서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 만약 카드 등록이 안되어있다면 AS에 들르면 그 때 과금을 한다라는 카더라 통신을 들었다.
블랙박스는 여러 고민을 했지만 모델 S는 결국 큰 전기제품이므로 배선을 건드리지 않고 내장 카메라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경적이 울리면 자동으로 8개의 카메라가 서라운드로 촬영하게 설정을 함과 동시에 필요시 아이콘을 터치하여 직전 10분을 저장하면 된다. 감시(센트리)모드도 활성화했다. 비머를 탈때도 난 주차시 감시 촬영을 위해 별도의 뱃더리 설치는 안했었는데 별도 뱃더리를 설치하면 비머 AS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화재 이슈가 있어서였다. 테슬라 센트리모드는 차 외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잡아내는 것은 현재로서는 24시간 블랙박스 감시에 비해 못할 수 있으나 얼쩡거리는 움직임은 기록에 잘 남긴다. 얼쩡~뿐만 아니라 충격감지 능력도 있긴 한데 그 민감도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거듭하면서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도 되고 기존에 없이 살았던 나는 이정도 감시모드가 있는 것에도 감사한다.
블랙박스 저장 USB를 선택하는데는 몇가지 옵션이 있다. 무난한건 SSD 카드를 사용 하는 것으로 이미 많이 알려져있다. 하지만 나는 미관과 필요시 안드로이드 전화기에서 바로 볼 수 있게 microSD로 결정했다. microSD 카드는 사양이 다양한데 high endurance가 표기된 4K용-MLC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MLC와 TLC는 저장방식에 의한 구분인데 저장방식을 MLC로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저장 속도 뿐만 아니라 내구성 때문이기도 하다. 저장 용량은 다다익선이란 생각으로 256G를 선택했다.
micro SD는 SD 리더기가 있어야 한다. SD 리더기 속도는 초당 4mb 이상이어야 한다. 처음 micro SD 카드 구매시 사은품으로 받은 리더기는 불행하게도 저장이 되다 말다했으니 반드시 리더기 속도를 확인해야 하는 게 맞다.
읽기 속도가 빠른 리더기를 찾아 구매하여 교체 후에는 문제 없이 잘 저장된다. 만약 굳이 microSD 카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라면 (예, 아이폰 유저) 컴팩트한 USB를 선택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후기들을 보니 삼성전자의 MUF-AB FIT PLUS (256GB), 샌디스크의 ultrafit cz 430 256G도 안정적으로 촬영되는 것 같다. 그 외 USB로는 다양한 옵션이 있다. 아마존에 따로 정리가 되어 있어 참고로 링크해둔다.
리퍼럴
리퍼럴 코드를 이용하면 구매시 11만원의 포인트를 받는데 제공자가 차량 계약을 취소하면 그 포인트도 사라져요. 저는 그렇게 포인트를 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차를 잘 타고 있으니 제 리퍼럴 코드 사용하시고 포인트 챙겨서 악세서리 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