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숙성- 언제 마시는 게 좋은걸까

포트와인을 구입하고 나니 와인숙성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내 와인 셀러는 대략 20병까지 무난하게 보관이 가능하고 상하 온도 조정을 따로 할 수는 없는 스펙으로 섭씨 12도에 놓고 보관하고 있다. 인생 와인을 5개 정도 남기고 10개 정도는 숙성하며 뜯어보고 싶었다. 그런데 언제 마시는 게 가장 좋은건지 궁금했다. 왜냐면 나의 계획은 이 포트와인을 내가 은퇴하는 해에 2016년을 생각하기 위함이었으니까. 일반적으로는 와인 품종에 따라 아래와 같이 안내된다. 와인 폴리가 출처이다.

두오로 레드는 그냥 쭉 둬도 된다는 식인데… 이걸로는 만족 못하는 나는 내가 산 포트와인을 과연 은퇴하는 시점에 뜯을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 그러다가 알게된 cellar tracker 사이트. 어플도 다운로드 받았다.

2016년 빈티지 포트와인으로 검색했더니 시음 적기와 함께 평점도 뜬다. 이걸 보니 내가 어제 구매한 포트와인인 Quinta de la Rosa는 2036년이면 기우는 것으로 되어 있다. ㅠ 빈티지 포트라 이걸 다 못믿겠다 싶지만 2035년쯤 한병 뜯어보고 더 둘지 말지를 고민해야 하나… 미련이 남아 다시 선택한 2016 Dow 포트와인.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고 뜯고 있는지 평점도 공개가 되었다. Graham과 함께 가장 많이들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벌써 인기가 많다. 대략의 시세는 10만원 정도이다. 그게 현지 가격인거고 우리나라에 들여오려면 약 15만원 정도일듯 하다. 우리나라 정식 수입처가 있긴 한것 같은데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와 있다. 나는 winesearcher를 통해서 적절한 가격인 것으로 느껴지는 미국 사이트에서 결제했다. 딱 한병이니까 큰 문제 없이 들어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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