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두번째 프라이탁 JAMIE 제이미

오랜만에 나간 해외 여행 그 시작이 도쿄였다. 걷는 게 힘든 줄을 알고 있지만 그렇게 힘들 줄 몰랐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걷는 체력이 너무 떨어졌고 그 사이 노화도 왔다. 만다리나덕 백팩을 들고 그 안에 라이카 카메라도 넣고 걸었는데 도저히 어깨와 등이 아파서 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핑계로 도쿄 여행 중 프라이탁 매장에 갔다.

프라이탁 플래그쉽 스토어가 도쿄 시부야에 있고, 엔화 환율이 너무 좋으니 프라이탁 하나 사는 게 여러면에서 좋았다. 도쿄 플래그쉽 스토어는 디스플레이가 환상적이었다. 수선 공간도 따로 있어서 한국에서 못본 풍경이라 재미도 있었다. 알록달록 예쁜게 많았고 상자를 뒤지는 건 신이 났다! 일단 프라이탁 모델 중 작은 가방을 찾았고 크로스로 매었을 때 쾌적한 것을 따졌다. 수납은 전화기 하나, 지갑 하나 넣어 다니며 꺼낼 때 뒤지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보았는데 그것이 프라이탁 중 제이미 JAMIE 모델이었다. 그 다음은 색상을 골라야 하는데 이건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다른 거라 생각된다. 이 날 매장에 있었던 것 중 직관적으로 마음에 쏙 든 것은 빨강과 실버의 조합이었다.

여행하기 좋은 제이미

가방을 프라이탁 제이미로 바꾼 후 여행이 훨씬 쾌적해졌다. 요즘 기무라 타쿠야 드라마 엔진을 본 터라 괜히 흰색-노란색 콤비네이션으로 하나 더 사서 여름 느낌도 하나 추가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