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증례 보고 출간

환자 증례 보고를 의학에서는 case reports라고 한다. 대개는 새롭고 약간 신기한 진단, 치료를 공유하기 위해 작성된다. 최근 2년간 세명의 잊지 못할 환자가 있었다. 우유, 계란, 밀을 먹으면 쇼크가 오는 식품알레르기를 진단받고 꽤 오랫동안 금식해온 초등학생 친구들로 중증 반응이 심각하고 소량 노출에도 응급실 내원을 반복했던 환자였다.

최근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구운 계란과 우유를 활용한 경구면역치료를 이들 환자에게 모두 적용했었다. 그것만 있었으면 아마도 증례 보고감은 아니었을텐데 이 환자들은 모두 밀에도 식품알레르기가 심하여 ‘구운’, 소위 베이킹에 매우 제약이 있었던 환자들이다. 이들을 치료해서 탈감작, 즉 원인 식품을 먹어도 알레르기 증상이 없는 상태로 만드는 데 성공한 사례 보고서가 AARD지에 막 출간되었다. 내일은 이를 토대로 세브란스 알레르기 연구소 심포지엄에 식품 경구면역치료에 대하여 강의를 하러 간다.

22년 연세알레르기 연구소 심포지엄 강의록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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